런던 - 재회

 

 

 

 

 

기다리는 동안 정말로 길었던 10개월이었다.

지난 열달동안 이 순간을 기다리며 살아왔던 이유.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와있던 아람이 때문이었다.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한시간 이상 지연됐기에 기다리고 있을 아람이가 걱정됐다.

내리자마자 뛰다시피 날라가서 입국수속을 밟은 후
(그냥 보고 말한마디 안시키고 통과시켜주더라. 내심 긴장했었는데 ㅎㅎ)

뛰쳐나온 출구 게이트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람이가 한눈에-!

보이진 않았고 어디있나 잠시 두리번 거리고 나니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났다.

열달만에 만난 아람이가 왜 이렇게 예뻐보이던지 ^^ (제눈에는 이렇게 보이더군요 죄송합니다 ㅠ)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부터는 숙소가 있는 워털루역까지 (사실은 써더크 역이 훨씬 가까웠지요 ㅠ)
지금 디스트릭트 라인은 운행안한다며 피카딜리 라인을 타고 너무나도 익숙하게 가이드해줬더랬지요 ㅎㅎ

이렇게 2010년 7월 25일 기나긴 일요일이 마쳤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