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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 아에로플로트

2010.7.25 - 8.7 유럽/영국 - 런던

by [6D]우르릉쾅쾅 2011. 2.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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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반의 딜레이 후 드디어 비행기를 탑니다.

 

 


얼마전 폴란드 내각을 싣고 추락한 기억을 되살리며 '올해는 한번 떨어졌으니까 인제 안떨어질거야' 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생각처럼 그렇게 막 막 허접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ㅋㅋ



 


너저분한 우리 자리 ㅋㅋ




비행기 타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하늘 사진도 찍어 봅니다 ㅎㅎ





의외로 훌륭해서 놀랐던 기내식-!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든든했습니다.





부끄러워하시는 범용형과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살포시 웃어주시는 친절했던 스튜어디스 아줌마 ㅎㅎ

여덟아홉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춥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도착한 모스크바는... 찜통이었습니다 ㅡ,.ㅡ










구공항과 신공항으로 나뉘어진 모스크바 국제공항은 신공항은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쾌적한 환경이지만
구공항은 찜통더위에 관리마저 안돼 사람들만 바글바글 엉망진창이고
비행기가 한두시간 연착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고
스튜어디스들도 어리버리 여기로 끌고 갔다 저기로 끌고 갔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ㅠ






형은 자꾸 어딜 보고 있는건가요


그 와중에 여기서 파리와 런던으로 행선지가 갈리게 된 범용형 ㅠ
어수선하게 정신 없이 인사를 하더랬지요 ㅎㅎ
이제 진정으로 혼자구나 싶은 마음에 긴장도 좀 되고 여러가지로 마음가짐을 새로 다잡았습니다.






두시쯤 되서 출발했고 (12시50분 비행기), 열두시간 이상 비행해서 날라왔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지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쫓아가다보니 아직도 석양이 쫓아오더군요 신기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론 밤 열두시도 훌쩍 넘은 시간인데 계속 낮입니다. 저한테는 거의 24시간이 낮이었습니다. 힘들더군요 ㅋ
하지만 시차적응을 위해 런던에 도착할때까지 잠들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결국 히드로 공항 도착하기 한시간 전쯤 삼십분동안은 졸고 말았더랬지요




모스크바에서 런던까지 가는 비행기 옆좌석에 앉았던 올가~ 씨 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조금 아쉽네요.
먼저 머라머라 말을 걸길래 간신히 간신히 대답하면서 삼십분쯤 대화를 나누었더랬지요.
나중에 보니 사진 저편에 보이는 남자가 남자친구 였습니다.
자기여자친구 한번 쳐다보지도 않고 책만 보던 쿨한 총각이었죠 ㅎㅎ




이제 마지막 식사를 하고-!

런던에 착륙합니다.





도착하기 전에 런던야경을 비행기에서 촬영 하고 싶었지만 심하게 흔들려버렸네요
너무 어두워서 셔속이 안나오더라는 슬픈 전설이...ㅠ
(차라리 쩜팔로 렌즈 바꾸고 1.8로 한번 도전해 봤을수도 있겠지만 나름 착륙중이라 ㅠ 아쉽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진짜 유럽여행기가 시작됩니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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