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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투어

2011.7.24 - 8.6 유럽/이탈리아 - 로마

by [6D]우르릉쾅쾅 2011. 12.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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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께 추천 받고 간 파스타리또 피자리또~ 입니다.
가격대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떼르니미 역 근처에 있으니 참고하세용~
오늘의 투어는 스페인 광장부터 시작합니다.


 


스페인 계단

계단 위쪽의 삼위일체 Trinita dei Monti 성당은 프랑스의 수도회에 의해 세워졌으며
여기로 오르기 위해 프랑스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137개의 계단이 1725년에 만들어졌어요.
그러나 광장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름은 스페인 광장과 계단이 되었답니다.


 


 

난파선 분수

계단 아래쪽 중앙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난파선의 분수 Fontana della Barcaccia는
숱하게 들어왔던 건축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 G.L.Bernini의 아버지인 삐에뜨로 베르니니 P.Bernini가 제작한 것입니다.
떼베레강에 홍수가 났을 때 배가 이곳까지 떠 내려와 좌초되었던 것에 착안해 물에 가라앉는 배 모양의 분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곳은 트레비 분수와 같은 수로이지만 지대가 높아 수압이 낮으므로 약하게 흐르는 물이 난파선이라는 분수의 모양과 잘 어울립니다.
분수의 물은 위아래 두 군데로 나뉘어져 위쪽에서 흘러 나오는 물은 사람만이 마실 수 있고 아래쪽 고인 물은 말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실제로 사람들도 마시고 있고 저희도 슬쩍 가서 한모금 마셨습니다. ㅎㅎ


 


오드리 햅번의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입니다.
왼쪽 아이들이 앉아있는 바로 위 자리가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자리라 기념촬영을 많이 한답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너도나도 아이스크림을 먹는 바람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하여
지금은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로마 문화재관련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군요.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인증샷


 


물이 뿜어져 나오는 조각의 입이 웃기게 생겼습니다. ㅎㅎ


 


요 골목으로 들어가면 명품 골목이 펼쳐집니다. 왼쪽에 살짝 구찌도 보이는군요.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 공부 공부!


 


트레비 분수


‘Trevi’란 삼거리란 뜻으로 이 곳으로 세 개의 길이 모이는 데서 유래됐습니다.
1732년 당시 교황이었던 클레멘스 13세가 주최한 분수 설계 공모전에서 우승한 니콜라 살비(Nichola Salvi)의 작품으로 그의 사후인 1762년 완성됐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한 때 150만명에 달했던 인구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14개의 고가 수로를 건설하였는데, 이로 인해 물이 풍부해지고 도시 곳곳에 분수가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가 되어 교황들에 의해 상수도를 전면 수리하게 되었고 새로운 수도를 개발하여 원활한 물의 공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새로운 여러 분수를 세우게 되는데 그 중 최고의 작품이 바로 이 트레비 분수랍니다.
이 분수의 물은 아우구스투스 대제의 집정관이었던 아그리파가 건설한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수로를 그대로 이용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의 배경은 폴리 궁전의 벽면을 절묘히 이용하여 개선문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 졌으며 건물의 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인반어의 트리톤이 거친 바다와 잔잔한 바다를 상징하는 두 마리 말을 앞세우고 가운데 바다의 신 넵튠이 큰 조개 위에 서 있는 아름다운 조각은 브란치의 작품입니다.
 이 곳은 낙차를 크게 하려고 땅을 깊게 팠기 때문에 물이 힘차게 흐르고 조각작품도 이에 잘 어울리도록 역동적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트레비 분수에 오면 너도나도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동전을 던지는 방법과 개수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고 합니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방법은 ‘동전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진다’ 예요.
동전 1개는 ‘로마에 다시 돌아온다’, 동전 2개는 ‘사랑이 이루어진다’, 동전 3개는 ‘헤어진다’, 동전 4개는 ‘돈 아깝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는 사람마다 의미가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체로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동전이 없어서 던지지는 못했지만 이따가 다시와서 던졌습니다. ㅎㅎ
 여기에 모인 동전은 시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에 쓰이고 있습니다.




 


판테온(Pantheon)

그리스어 '판테이온(Πάνθειον; "모든 신을 위한 신전")'에서 유래한 판테온(Pantheon)은 콜로세움과 함께 고대 로마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에요.
원래 판테온은 고대 로마제국의 모든 신들을 위해 지은 신전이었어요. 7세기부터 성당으로 사용되었고,
1929년엔 이탈리아의 모든 국민을 위한 교회로 선포되었어요. 지금도 미사가 집전된답니다.
판테온은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집정관 아그리파에 의해 지어졌다가 기원후 80년 화재로 소실됐고, 40년 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건축했다고 합니다.


 


입구를 지나서


 


판테온이 유명한 건 바로 돔(Dome) 때문인데요. 철근을 넣지 않는 돔으로선 아직도 세계에서 제일 큰 돔이라고 해요.
원형 본당은 지름 43.3m의 구체를 싸는 형식의 단일광대한 공간구성을 취했고, 마루에서 대원개까지의 높이와 마루의 지름이 서로 같답니다.
판테온을 가리켜 미켈란젤로는 "사람이 아니라 천사의 설계다."라며 극찬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콜로세움은 원형의 1/3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판테온은 거의 원형을 지키고 있죠.
서기 125년 경에 재건되었는데, 모든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전세계를 통틀어 당대 건물 가운데서도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아요.


 


라파엘로의 무덤

판테온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위대한 인물들의 묘역이 되었어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손꼽히는 라파엘로는 생전에 판테온에 묻히겠다고 유언을 남긴 채 37세에 요절하고 말았답니다.



 


그의 무덤 위에는 성모상이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흉상이 라파엘로의 흉상입니다.



 



 



 



 


이탈리아를 통일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황제와 그 자손들의 무덤 입니다.



 

 

아름다운 돔입니다. 5D에 17mm 화각에도 한번에 다 담을 수 없는 규모가 대단합니다.
돔의 아랫부분은 두께가 6.5 m 가장 얇은 윗부분은 1.5 m 라는군요.



 


이제 밖으로 나갑니다.



 


판테온을 등지고 1시방향 골목에 있는 Tazza Dor'o 인데요.
 


 


전체적으로 싸고 맛있는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이곳에 서서 잠깐 기다리면



 


그라니타 디 카페 콘파냐
걔중에는 좀 비쌉니다. 2.5 유로 ㅎ
그치만 그 가치는 충분히 하는 맛난 커피였습니다. 더운데 시원한 커피 얼음과 크림이 더위를 싹 가시게 해주더군요 ㅎㅎ



 


원래 저 글 위에는 청동판과  청동 못과 판을 떼어내 성 베드로 성당의 제단을 세우는데 사용했답니다.
그거땜에 야만인이라고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는군요 ㅎㅎ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광장이다. 이 광장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일대는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황제 도미티아누스 경기장(Circo dell'imperatore Domiziano)이 있던 곳으로,
경기장의 관중석 계단이 있던 그 자리에 오늘날 광장을 빙 둘러 감싸고 있는 건물들이 세워진 셈입니다.
이 경기장은 모형 해상전투, 대중을 위한 놀이 등의 행사가 거행되던 일종의 매머드 스포츠 복합시설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이것이 파괴되어 흔적이 거의 다 사라져버렸다. 중세기 동안에는 민중들의 축제행사가 이곳에서 계속 열렸고,
19세기에도 떠돌이 광대들이 무더운 8월의 휴일에 우스갯거리를 들고 나와 대중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현재의 직사각형 형태로 광장이 건축된 것은 17~18세기의 일인데, 그 뒤로 변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황 인노첸시오 10세는 지롤라모 라이날디에게 명령하여 팜필리 궁전을 재건축함으로써 그때까지 버려졌던 광장을 재정비하였습니다.
교황은 성녀 아녜스가 순교했던 그 자리에 성 아녜스 성당도 짓도록 하였습니다.
중세 때에도 이미 이 경기장 성벽 위에 첫 번째 성당이 세워졌다가 나중에 파괴되었는데 그 잔해 위에 건축가 보로미니가 새 성당을 건축하였습니다.

나보나 광장에는 바로크풍의 분수가 셋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광장 가운데 자리잡은 4대 강 분수(Fontana dei Quattro Fiumi)로서 베르니니가 설계한 것입니다.

여기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보로미니와 베르니니는 당대의 라이벌이었는데
보로미르가 설계한 성당의 가운데에 위치한 성녀는 베르니니가 설계한 분수를 보기 싫어 고개를 돌리고 있고
베르니니가 설계한 분수는 보로미르가 설계한 건물이 불안하고 보기싫어 기겁을 하며 막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분수가 먼저 생기고 나중에 성당이 생겼기에 재미삼아 하는 이야기인듯합니다.

네 사람의 비유적 형상은 나일 강, 갠지스 강, 다뉴브 강, 라플라타 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보나 광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에서 고현정의 기적의 수분크림 '이드랄리아 크림'을 사는 것입니다.
피렌체에서 모르고 안사와서 대진형에게 부탁했었는데 로마에서도 구할 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면 15만원 이상의 고가이지만 현지에서 사면 40유로 (약 6만원)에 구할 수 있습니다.

400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하나하나 모든 약재들이나 재료들을 수작업하며 화장품에 일련번호를 새겨두고 화장품 하나하나 모두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드랄리아크림이 우리나라에 더 많이 알려지기시작 한 시점이 바로 고현정크림으로 유명세를 타면서부터였답니다.

이태리 피렌체의 수도원에서 만드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성당의 수도사들이 자급자족하던 중세의 전통에 기인한 화장품 브랜드 성당의 약국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아주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221년 도미니크 수도회의 수도사가 피렌체에 정착해 수도사의 건강을 위해 수도원 정원에서 약초를 재배했고,
수도사들의 진료소에서 쓰일 약, 밤(balm)과 포마드(pomades)를 만들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이태리 전통 비방약의 효능은 수도원을 넘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며 국경선을 넘어 이미 18세기에 러시아, 인도, 심지어 중국에까지 퍼져 나간 화장품입니다.
여러가지 좋은 화장품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수분크림이 유명하더군요.
여자분들 선물에 최고입니다.



조 뒤에 보이는 정육면체 물건이 이드랄리아 입니다.


 


요렇게 조그만 가게라서 모르고 가면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성당의 성녀를 등지고 골목으로 30m 정도 걸어가서 우회전해서 잠깐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나보나 광장에서 라보나 킥을!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이 분수들은 각각 '넵투의 분수'와 '무어의 분수'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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