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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 침사추이

2013.7.26 - 8.1 홍콩, 마카오/홍콩 - 침사추이

by [6D]우르릉쾅쾅 2013. 8. 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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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고민끝에 결국 혼자 여행하는 곳으로 홍콩이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새 휴가는 다가왔네요.

 

 

 

 

제주항공에서 김해발 홍콩행 항공편에 제공되는 기내식 입니다.

 

머핀에 삼각김밥에 오렌지쥬스...

 

든든하진 않지만 어차피 저녁도 먹었겠다. 간식삼아 먹기엔 충분합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모습은 덩그러니 떨어져있는 여아의 신발이네요. 마저 버리던가 줏어가던가 하면 좋았을텐데 ㅎㅎ

 

 

 

 

이 시간대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제주항공 외에도 에어부산도 있고 뭐 또 다른 비행기가 같이 있나보더군요.

 

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족히 한시간은 기다린듯 해요.

 

 

 

 

시간은 늦었고... 피곤하고... 졸립고... 폭우는 쏟아지고... 숙소인 침사추이까지 1시간 넘게 걸리는 N21 버스를 타고 가기엔 심신이 지쳤습니다.

 

좀 비싸지만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 지도와 주소를 보여주며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제가 여행준비하면서 간과했던 부분이 '비'인데요. 홍콩은 12월부터 2월까지의 건기를 제외하면 비가 자주오고 특히 여름은 내내 우기라는 걸 도착해서야

 

뼈저리게 느낍니다.

 

가장 빠른 속도의 와이퍼질에도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많이 옵디다. 사고 안내고 잘 다니는 택시기사들이 신기할 정도네요. ㄷㄷㄷ

 

무튼 지금이 비가 엄청 많이 올 시기라는 얘기에 1차 멘붕이...

 

비오면 내가 홍콩을 오고자 했던 이유였던 스타의 거리에서의 야경과 빅토리아피크에서의 야경은... 방구석에 쳐박혀있다 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합니다. ㅠ

 

 

 

 

제가 예약한 민박집은 '포시즌 하우스' 였습니다.

 

1인실을 예약했고, 하루요금은 성수기요금 380 HKD 였습니다.

 

2층침대가 있고, 1층은 책상으로 이용하는 머 이런 이상한 구조였습니다.

 

맘에 들진 않았지만 머 어쩔수 없었죠 ㅠ

 

여행준비를 할 여유가 없다보니 ㅎ

 

어쨌거나 늦은시간이라 간단히 정리하고 씻고 금방 잠이 듭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 앞 거리입니다. 기본적으로 건물들이 한 15층은 깔고 시작하더군요.

 

여기나와서 아 역시 삼식이 화각은 너무 좁아 라는 생각을 하며 야심하게 준비한 DA12-24 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어보는데...

 

 

 

어랍쇼??

 

핀이 안맞다???

 

이리찍어보고

 

저리찍어봐도 오토포커싱이 안된다...

 

쒯쒯쒯!!!

 

내 야경! 내 빛갈라짐! ㅁㄴ어ㅣㄹ먼이러ㅣㅁ널;ㅁ넝ㄹ;ㅣㅓㅁ니;ㅇ럼니;얼

 

2차 멘붕에 빠져듭니다.

 

 

 

 

골목에 있던 1010.

 

어제 공항에서 바로 사서 꼽았으면 좋았겠지만 새벽에 도착하는 관계로 공항 1010은 문닫고 침사추이 1010을 찾아와 7일 무제한 3G USIM 을 98 HKD 에 구매했습니다.

 

열시밖에 안된 아침인데도 밖은 후끈후끈합니다. 가게 들어가니 에어컨 바람이 우오오오

 

편한 쇼파도 제공해주고 머 좋습니다. ㅎㅎ

 

일주일 인터넷 요금이 88 HDK 고 10 HDK 는 USIM 가격인 듯했습니다.

 

근데 몇 불정도는 쓸 수 있는지 문자는 한 네 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여기저기 블로그에 홍콩 USIM 세팅 방법도 볼 수 있었지만

 

어차피 폰 주면 직원이 알아서 깔끔하게 세팅하고 돌려줍니다.

 

아무것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매장위치는 요 지도를 참고 하시구요.

 

Shop Nos 10-11 G/F & 1/F HK Pacific Centre 28 Hankow Road Tsim Sha Tsui

 

근무시간은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데 아래 표 참조시기기 바랍니다.

 

 

District
Address
Business Hours
Tel / Fax
Service Provided
Mon
~
Sat
Sun
/
PH
Central Ground Floor, 52-54 Wellington Street, Central, Hong Kong
09:00
~
21:00
10:30
~
20:00
Tel.:
2918 1010
Fax.:
2869 8808
Causeway Bay Shop 29-30, G/F, Excelsior Plaza, Chee On Building, 24 East Point Road, Causeway Bay, Hong Kong
10:00
~
22:00
10:30
~
21:30
Tel.:
6372 1010
Fax.:
2735 1010
Wan Chai Shop 7, Ground Floor, Tai Yau Plaza,181 Johnston Road, Wan Chai

10:30
~
21:00
10:30
~
21:00
Tel.:
2591 1010
Fax.:
2587 1010
Tsim Sha Tsui
Shop 10-11 (G/F) & Shop 9-11 (1/F), Hong Kong Pacific Centre, 28 Hankow Road, TST, Kowloon
09:30
~
21:00
10:30
~
20:00
Tel.:
2910 1010
Fax.:
2317 0909
Mongkok G/F-M/F, No.66 Sai Yeung Choi Street South, Mongkok, Kln

10:30
~
22:30
10:30
~
22:30
Tel.:
2487 1010
Fax.:
3188 9222
Kowloon Bay Shop Unit F31, Telford Plaza, Kowloon Bay, Kowloon
10:30
~
21:00
11:00
~
20:30
Tel.:
2295 1010
Fax.:
3903 1832
Shatin Shop 637, Level 6, New Town Plaza Phase I, Shatin, New Territories
10:30
~
21:30
10:30
~
21:30
Tel.:
2604 1010
Fax.:
2604 1910
Tsuen Wan Shop 1A and 1B on G/F Mutual House, No.26-40 Chung On Street, Tsuen Wan
10:30
~
21:30
10:30
~
21:30
Tel.:
3145 1010
Fax.:
2419 1010
Lantau Island (Airport) Unit No. 7T040 Level 7, Departure Hall, HK International Airport Lantau. 07:00
~
23:00
07:00
~
23:00
Tel.:
2261 0818
Fax.:
2261 0833
Sales / Trade-in Change of Services Repair
Bill Payment Rental Service Business Customer Counter

 

 

 

인제 인터넷도 되겠다 슬슬 침사추이를 구경하러 나서볼까나?

 

 

 

 

 

요 동네는 기본적으로 간판이 화려하고 많고 큽니다.

 

나중에 느낀거지만 침사추이는 대륙에 속해있기 때문에 홍콩섬보다는 약간 지저분해서 중국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것 같더군요.

 

 

 

 

스타의 거리에 랜드마크중에 하나인 시계탑입니다.

지금은 시계탑만 남았지만 원래는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역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잣들만 탈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겨주는 늘씬한 요트가 돌아댕깁니다. 저거 타는데는 얼마일까 ㅋㅋ

 

 

 

 

베이징 올림픽 성화대도 있네요.

 

 

 

 

혹시나 빠지는 바보를 위한 구명튜브도 있습니다.

 

 

 

 

영화를 테마로 한 거리답게 여러가지 영화 관련 소품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목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는 Intercontinental 호텔입니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좁은 시야각 때문에 속상합니다. 젠장.

 

 

 

 

스타의거리의 명물중에 하나인 '아쿠아루나(AQUA RUNA) 입니다.

 

오후 탑승은 195 HKD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대에는 260 HKD 의 요금으로 빅토리아항을 45분가량 유람하는 멋진 배입니다.

 

17:30~22:30 에 운행하고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해야합니다.

 

탑승하시면 간단한 음료과 와인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http://www.aqualuna.com.hk/

 

괜찮은 구경이긴 하겠지만 혼자간 저로서는 그다지 당기진 않는군요 ㅎㅎ

 

 

 

 

 

 

한가로이 스타의 거리를 둘러봅니다.

 

 

 

 

이소룡 행님의 표정이 쏴라 있네요.

 

 

 

 

뭔가 좀 허접합니다. ㅋㅋ

 

 

 

영화 소품들 몇가지 더 있구요.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덥고... 벌써 지친듯 당이 땡겨서 스타벅스로 갑니다.

 

 

 

 

귀여운 알바생을 이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ㅋㅋ

 

 

 

 

1층에 시원한데 좋은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 없나하고 올라와보니 에어컨이 안나옵니다. 두둥!

 

 

 

 

더우면서도 전망이 좋아서 2층에 있기로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구경 재미도 쏠쏠하네요.

 

 

 

 

마쉬멜로가 바닥에 가득 들어간 홍콩 스타벅스의 새메뉴 화이트 초콜릿 푸딩 프라푸치노 입니다.

 

칼로리를 생각해서 크림은 뺐습니다. 쿠헬헬

 

근데 밑에 1/3 이상 깔린건 다름아닌 마쉬멜로입니다. ㅋㅋㅋ

 

내 다이어트 안녕!

 

 

 

 

제 사진을 찍기 위해 옆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 한 커플에게 접근해 사진 한장만 찍어달라고 부탁합니다.

 

DSLR 사진 부탁하면 늘 핀이 나가기 일쑤기 때문에 여러장 찍어서 한장 건졌네요.

 

눈이 부셔서 인상을 안쓸수가 없었네요 ㅠ

 

 

 

 

사진 찍어준 커플인데 알고보니 커플 아니라고 ㅋㅋㅋ

 

그냥 친구라며 그런 관계 아니라고 엄청 강조를 합니다.

 

그럼~ 원래 다들 그렇게 오빠 동생으로 시작하는거야. 그럼 그럼.

 

더운데 왜 밖에서 이러고 있냐고 물어보니 홍콩은 비가 너무 자주와서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다며 햇빛이 너무너무 좋답니다.

 

안탈라고 온몸을 꽁꽁 싸대고 다니는건 진정 코리안들 뿐인건가...

 

 

 

 

수다를 떠는 중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더군요.

 

카메라를 보호하며 급하게 실내로 뛰어들어오고...

 

이 친구는 귀엽게 생긴 한국인 같더군요.

 

나이도 나랑 동갑이던데 동안이네 이자식...

 

얼토당토 안하게 수다를 떨기 시작해서 짧은 영어로 기본적인 신변잡기랑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두시간이 훌쩍!

 

쇼핑을 하러 간다는 친구들은 보내며 잘 됐으면 좋겠다는 축복과 함께 헤어집니다. ㅎㅎ

 

 

 

 

 

제가 앉아있던 곳은 아래사진에서 2층 오른쪽 끄트머리 창가 였습니다. 여유롭게 빈둥대니 좋더군요 ㅎㅎ

 

 

 

 

 

온길을 반대로 가기는 싫어서 약간 뒤쪽으로 올라와서 하버시티쪽으로 이동합니다.

 

 

 

 

1881 헤리티지 호텔을 지나갑니다. 분수 뒤쪽으로 보이는 체스의 킹과 퀸이 눈에 띄는군요.

 

 

 

 

15분정도 걸어서 캔톤로드에 있는 침사추이 쇼핑의 메카 하버시티에 도착합니다.

 

 

 

 

하버시티쪽에서 바라본 스타페리 선착장입니다.

 

 

 

 

들어가서는 하버시티라는 증거를 남기고 잠깐 둘러보고는 쇼핑을 즐기지 못하는 저로서는 할일이 없어 금방 나오고 맙니다.

 

 

 

 

기본적으로 죄다 고층건물인데다가 건물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어 광각렌즈가 아니고서는 건물 전체를 찍을래가 찍을수가 없습니다.

 

아... 기대했던 DA12-24인데 이거 사진을 찍을수록 답답함이 쌓여만 갑니다.

 

 

 

 

청킹맨션을 지나갑니다.

 

머 별 건물은 아닌데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임청하가 노랑가발을 쓰고 지나갔다는데 저는 별 느낌없이 그런갑다 하고 지나갑니다.

 

 

 

 

쪼금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후줄근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홍콩까페 '포에버 홍콩'을 통해서 일정이 맞아서 합류하게 된 친구와 목표했던 먹거리중에 하나인 허유산을 마시러 갔습니다.

 

덕분에 또 내사진 한장 건지고 ㅎ

 

 

 

 

한국인들의 입맛에 가장 잘맞다는 'A1 노젤리'로 시켜 먹어야합니다.

 

저는 멋도 모르고 그냥 갔는데 같이간 친구가 준비를 많이 했더군요.

 

자세히 보시면 동동 떠다니는 망고 조각도 있습니다.

 

저게 진짜 맛있더군요.

 

혹시나 허유산 드실분들은 꼭 기억해 두세요! 'A1 노젤리'

 

잠깐의 휴식을 마친 후 홍콩 최고 구경거리중 하나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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